성신의 마음을
묻다
성신여대 에브리타임 ‘수정이들의 마음병동’, 들어봤니?
이 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마주해요 위크 설문 응답을 함께 살펴봤어요.
글·분석 영마인드링크 성신여대팀
마음병동에는 글이 얼마나 올라올까?
32개월 동안
글 2,989건이 올라왔어요.
에브리타임 ‘수정이들의 마음병동’ · 2024.1~2026.8
사람 수가 아닌 글 수예요
고민 글은 언제 많이 올라올까?
전체 글의 47.7%가
밤 10시~오전 6시에 올라왔어요.
마음병동 게시글 2,989건
글을 올린 시각 기준
이런 고민도 상담받아도 될까?
설문 응답자의 63.3%가
‘상담받을 정도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를 상담을 망설이는 이유로 꼽았어요.
마주해요 위크 설문 · 응답자 139명
한 사람이 3개씩 고른 복수응답
학생처·학생생활상담소 담당자님께: 각 답변에 사실과 해석을 나눠 표시했어요. 협력 요청 요약 바로 보기
에브리타임에는 ‘수정이들의 마음병동’이라는 익명 게시판이 있어요.
우울, 불안, 진로, 가족 문제처럼 주변에 쉽게 꺼내기 어려운 고민이 올라오는 곳이에요.
학기 초마다 이 게시판에 글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보고 질문이 생겼어요.
고민을 꺼낸 뒤, 필요한 도움을 찾는 과정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영마인드 링크 성신여대팀이 하려는 일
학생이 필요한 도움을 더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학생들의 경험을 모아 학교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제안이 어떻게 검토되고 있는지 다시 학생들에게 전하려고 해요.
마음병동 게시글 2,989건
2024년 1월~2026년 8월(32개월). 전체는 키워드로 자동 분류하고, 350건은 직접 읽고 분류했어요.
마주해요 위크 설문 139명
2026년 10월 6~7일,
캠페인 부스를 찾은 수정이들이 답했어요.
게시글 수는 사람 수가 아니고, 설문은 부스를 찾은 139명의 응답이에요. 그래서 성신여대 학생 전체의 상태로 일반화하지 않고,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는 단서로 읽었어요.
익명 게시판 속 고민
마음병동 게시글로 살펴본 고민의 내용과 글이 올라온 시기
마음병동은 어떤 곳이야?
성신여자대학교 에브리타임의 익명 게시판이에요.
이름이 드러나지 않아서, 주변에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는 곳으로 쓰이고 있어요.
같은 사람이 여러 번 쓴 글을 구분할 수 없어요. 글 수를 학생 수로 읽지 말아 주세요.
글은 언제 많이 올라와?
개강하는 3~4월에 가장 많이 올라와요. 2024~2026년 세 해 모두 같은 모습이었어요.
- 1~2월에는 한 달 50~60건 안팎, 3~4월에는 100~170건 정도였어요.
- 2026년 1~7월에는 728건으로, 2025년 같은 기간(589건)보다 23.6% 많았어요.
해석새 학기에는 수업, 관계, 진로 계획이 한꺼번에 바뀌어요.
이 시기에 정신건강 지원 안내가 먼저 닿을 필요가 있다고 봤어요.
글이 늘어난 이유가 어려움이 커져서인지, 게시판 이용이 늘어서인지는 이 자료로 알 수 없어요.
몇 시에 많이 올라와?
밤에 많이 올라와요.
자정 무렵이 가장 많았고,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올라온 글이 전체의 47.7%였어요.
사실밤 시간대 비율은 2024년 54.5%, 2025년 45.7%, 2026년 41.6%로 조금씩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글의 40%가 넘었어요.
해석많은 글이 대부분의 상담 기관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 올라왔어요.
그래서 밤에도 이용할 수 있는 상담전화를 함께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봤어요.
어떤 글이 올라와?
직접 읽은 350건 중 69.1%는 해결 방법을 묻지 않고 고민을 털어놓는 글이었어요.
- 자주 보인 주제는 학업·진로, 가족, 대인관계였어요.
- 약 복용, 치료비, 주변의 시선처럼 치료 과정의 어려움도 자주 보였어요.
해석익명 게시판은 고민을 꺼내 놓는 곳으로 많이 쓰이고 있어요.
이 자료만으로는 그다음을 알 수 없어서, 현장에서 직접 물어보기로 했어요.
고민을 나눈 뒤, 필요한 도움을 찾는 데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우리는 이 질문을 들고 마주해요 위크에서 수정이들을 만났어요.
상담을 망설이는 이유
부스 설문에 참여한 139명이 이야기한 상담의 문턱
부스에 참여한 139명의 응답이에요. 정신건강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더 많이 참여했을 수 있어요.
고민을 이야기하는 건 어때?
79.1%가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답했어요.
하지만 학교 상담센터나 전문 기관에 연결하는 방법을 안다는 응답은 51.8%였어요.
사실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답한 110명 중 45명(40.9%)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고도 답했어요.
해석응답자들에게는 고민을 말하는 것보다, 어디에 어떻게 도움을 청하는지가 더 어려운 단계로 보였어요.
상담을 생각할 때, 무엇이 망설여질까?
가장 많이 고른 것은 ‘내 고민이 상담받을 정도인지 판단하기 어렵다’(63.3%)였어요. 비용 부담과 신청 방법을 모른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어요.
해석고민의 크기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어요.
상담이 필요한지 가늠하는 일부터 도와주는 안내가 필요하다고 봤어요.
상담은 고민이 아주 클 때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에요.
‘상담을 받아야 하나’ 고민되는 지금 문의해 봐도 괜찮아요.
도움 요청이 특히 부담스러운 학생은 무엇을 걱정할까?
도움 요청에 부담을 크게 느낀다고 답한 58명은 상담자와 비밀보장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골랐어요. 비용 부담은 반대로, 부담을 적게 느끼는 49명이 더 많이 골랐어요.
해석부담을 크게 느끼는 학생에게는 비용 지원만큼, 상담자가 어떤 사람인지와 비밀이 어떻게 지켜지는지를 미리 알 수 있는 안내가 중요해 보여요.
상담비 지원이 있다면 이용할까?
외부 상담 첫 회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고 가정했더니, 65.5%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어요. 가정한 조건은 ‘학생 부담금 2만 원’이에요.
- 비용 부담을 망설임으로 고른 83명은 73.5%가 이용 의향을 밝혔어요.
- 도움 요청 부담이 큰 58명은 55.2%, 부담이 적은 49명은 87.8%였어요.
해석첫 회 비용 지원에 대한 관심은 높았어요. 다만 첫 회 이후 비용과 상담자 정보까지 함께 안내되어야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어요.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알고 있어?
학교 정신건강 지원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점을 자유롭게 적어 달라고 했더니,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더 알려 달라’였어요.
사실내용이 있는 답변 85건 중 약 42건이 홍보·정보 부족에 관한 내용이었어요(키워드 분류 기준). 객관식에서도 신청 방법이나 이용할 기관을 모른다는 응답이 43.2%였어요.
학교에서 이런 지원이 있는지 조차 잘 모르고 있어서 홍보를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홍보물이 아닌 부스 같은 걸로 홍보하면 더 접근성이 쉬울 것 같다
야간에도 고민과 불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가 마련되면 좋겠다
해석학교에 지원이 없다기보다, 있는 지원이 학생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요.
따로 물어본 인지도 문항에서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과 국가 정신건강 인식개선 브랜드 ‘마주해요’ 모두, 응답자의 64.0%가 가장 낮은 점수(3점 척도 중 1점)를 골랐어요.
핵심 결과 한눈에
두 조사에서 살펴본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새 학기와 밤 시간에 글이 많았어요
마음병동 게시글 · 3~4월에 증가 · 밤 10시~오전 6시가 47.7%
새 학기에 맞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열 수 있도록 추진해요. 이번 호에는 24시간 상담전화를 함께 실었어요.
상담받을 정도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요
설문 응답자 139명 중 63.3%
상담이 필요한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담 이용 안내’를 학생생활상담소와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하려 해요.
외부 상담·진료 비용이 부담돼요
139명 중 59.7% · 첫 회 지원을 가정하면 이용 의향 65.5%
외부 상담·진료를 처음 이용할 때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참여예산안을 제출했어요. 검토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어디에 어떻게 신청하는지 몰라요
139명 중 43.2% · 자유응답에서도 ‘더 알려 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어요
캠페인과 웹매거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을 알리려 해요. 안내할 내용은 학생생활상담소와 확인할게요.
상담자와 비밀보장이 걱정돼요
도움 요청 부담이 큰 58명 중 상담자 걱정 47%, 비밀보장 걱정 38%
학생 안내문에 상담자 정보와 비밀보장 방식을 담을 수 있도록 학생생활상담소에 확인을 요청하려 해요.
비율은 응답자들이 고른 항목이며, 학생들이 상담을 이용하지 않는 원인을 밝힌 것은 아니에요. 마지막 카드는 58명 기준이라 다른 카드(139명)와 기준이 달라요.
학생의 목소리를
학교의 변화로
영마인드가 제안하고 준비하는 다음 활동
영마인드 링크는 무엇을 하려고 할까?
학생이 필요한 도움을 더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상담과 지원 제도는 학생생활상담소와 학교가 전문성을 갖고 운영해요.
학생팀은 상담을 대신하지 않고, 아래 네 단계를 맡으려고 해요.
학생 경험과 의견 모으기
마음병동 분석, 마주해요 위크 설문, 의견 창구
학교·관련 주체와 논의
학생생활상담소장님 인터뷰와 학생 자치기구 협업 논의 예정, 라운드테이블 제안
제도·예산·연계 방식 제안
정신건강 참여예산안 제출
검토 결과와 진행 상황 공개
웹매거진, 캠페인
이번 호는 이 과정의 첫 기록이에요.
제안한 내용이 어디까지 검토됐고, 무엇이 반영되거나 보류됐는지도 이 매거진에서 알려 드릴게요.
지금까지 무엇을 했을까?
학교·기관과 확정된 사항은 아직 없어요.
마음병동 게시글 분석
완료2024년 1월~2026년 8월 게시글 2,989건을 분류하고, 350건을 직접 읽었어요.
캠페인 ‘마주해요 위크’
완료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알리는 캠페인을 수정이 약 200명과 함께했고,
현장에서 139명의 설문 응답을 받았어요.
정신건강 참여예산안
제출외부 상담·진료 첫 이용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지원 구상을 담아 제출했어요. 제출은 예산 확보나 사업 시행과 달라요.
학생생활상담소장님 인터뷰와 학생 자치기구 협업 논의
진행 예정학생생활상담소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학생 자치기구와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에요.
앞으로 무엇을 할까?
네 가지 일을 준비하고 있어요. 각 일이 학생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려는 것인지부터 적었어요.
① 정신건강 라운드테이블
제안 예정학생들의 어려움이 학교의 논의 안건이 되도록
- 필요한 변화
- 학생 의견이 한 번의 설문으로 끝나지 않고, 정기적으로 논의되는 자리가 있어야 해요.
- 학생팀이 할 일
- 학생 의견을 모아 안건으로 정리하고, 논의 내용과 결과를 기록해 공개해요.
- 협의를 요청할 일
- 학생생활상담소, 학생처, 학생 자치기구의 참여와 연 2회 정도의 일정
참여 기관과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② 참여예산 제안
제출비용 때문에 첫 도움을 망설이지 않도록
- 필요한 변화
- 외부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처음 이용할 때의 비용 부담이 줄어야 해요.
- 학생팀이 할 일
- 제출한 예산안의 검토 결과(반영·수정·보류)를 확인해 웹매거진으로 알려요.
- 협의를 요청할 일
- 지원 대상과 범위, 외부 기관 연계 방식, 첫 이용 이후의 비용, 학내 상담과 외부 기관을 잇는 방법
설문의 ‘학생 부담금 2만 원’은 가정한 조건이며, 확정된 혜택이 아니에요.
③ 마음건강 중앙동아리 설립
준비 중이번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활동이 이어지도록
- 필요한 변화
- 팀 구성원이 바뀌어도 조사, 의견 수렴, 캠페인이 끊기지 않아야 해요.
- 학생팀이 할 일
- 중앙동아리 설립을 추진하고, 활동 기록과 인수인계 체계를 만들어요.
새 학기 정신건강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여는 것도 목표예요. - 협의를 요청할 일
- 캠페인에서 안내할 상담 이용 방법과 비밀보장 내용 확인(학생생활상담소)
정식 등록과 다음 기수 운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④ 웹매거진
준비 중학생들이 남긴 의견이 어떻게 논의됐는지 알 수 있도록
- 필요한 변화
- 의견을 낸 학생이 그 의견이 어디로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해요.
- 학생팀이 할 일
- 무엇을 제안했고 어디까지 검토됐는지,
무엇이 반영되거나 보류됐는지 다음 호에 정리해요. - 협의를 요청할 일
- 제안의 검토 진행 상황 공유(학생처·학생생활상담소)
학생처·학생생활상담소에 드리는 요약
학생생활상담소의 여건과 전문성을 존중하며, 학생팀이 맡을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학생팀이 맡을 일
학생 의견 수렴과 안건 정리, 캠페인 운영, 논의 기록과 결과 공개, 다음 기수로의 인수인계
협력을 요청드리는 일
라운드테이블 참여와 일정 협의, 참여예산 제안의 검토 진행 상황 공유, 학생 안내문에 들어갈 상담 이용 정보(신청 방법, 비밀보장 방식, 운영 시간) 확인
작게 시작해 볼 수 있는 일
다음 학기 초 ‘상담 이용 안내’ 한 장을 함께 검토하기, 라운드테이블 1회 시범 개최
고민을 꺼내는 일과 필요한 도움을 찾는 일 사이에는 여러 단계가 있었어요.
상담받을 정도인지 판단하는 일, 비용과 신청 방법을 알아보는 일, 처음 만나는 상담자를 믿는 일이요.
우리는 학생에게 “상담을 받으세요”라고 요구하기보다,
그 단계마다 학교가 먼저 다가가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 새 학기가 시작될 때 먼저 안내하기
- 비용과 절차를 미리 알려 주기
- 이름을 밝히지 않고도 의견을 낼 수 있는 창구 열기
고민을 꺼낸 뒤 필요한 도움까지 연결해주는 학교.
영마인드 링크 성신여자대학교 팀이
학생생활상담소, 학생처, 학생 자치기구와 함께 논의하며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 도움받을 곳
마음이 힘들 때 연락할 수 있는 상담·지원 기관이에요. 지금 상황에 맞는 곳을 골라 연락해 보세요.
학업·관계·마음 고민을 학교에서 상담받고 싶을 때
성신여자대학교 학생생활상담소
전화 문의
02-920-7311
이용 시간
09:00~17:00
방학 단축근무 때는 10:00~17:00
방문 신청은 16:40까지 가능해요
수정캠퍼스 · 난향관 501호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로 34다길 2
Tel. 02-920-7311
운정캠퍼스 · P동 906호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 76가길 55
Tel. 02-920-7171
밤이나 주말에도 불안하고 마음이 힘들 때
1577-0199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 365일 24시간
전화로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109
자살예방상담전화 · 24시간
망설이지 말고 바로 전화하세요.
학교 밖, 가까운 지역에서 꾸준히 마음건강 지원을 받고 싶을 때
02-2241-6313~4
성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성북구 화랑로 63, 성북구보건소 6층
02-985-0222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강북구 삼양로19길 154, 강북구보건소 분소 3층
센터마다 이용 대상이 다를 수 있어요. 먼저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친구가 걱정된다면
해결해 주려 하기보다 먼저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혼자 감당하지 말고 위의 연락처를 함께 찾아보거나 상담소에 같이 가자고 말해 주세요. 친구가 스스로를 해칠 것 같다면 바로 109에 전화하세요.